일상의 공간을 특별하게! 감성 홈퍼니싱 브랜드 ‘룸앤홈’

홈퍼니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어요. 바로 룸앤홈(Room&Home)인데요. 트렌디한 여러 브랜드의 가구와 소품을 통해 일상의 변화를 제안하며 고객에게 특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하고 있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룸앤홈이 바라본 최신 트렌드부터 서비스 전략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다뤄봤는데요. 온라인에서 만나는 감성 홈퍼니싱 브랜드, 룸앤홈만의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및 룸앤홈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룸앤홈 운영을 맡고 있는 김민식입니다. 룸앤홈(Room&Home)은 고객이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로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을 선별해 제안하는 홈퍼니싱 브랜드예요. 자체 브랜드인 ‘룸앤홈’ 외에도,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고 있어요. 

Q. 룸앤홈의 주요 고객층과 대표 제품이 궁금해요. 

룸앤홈의 주요 고객층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 신혼부부, 그리고 30~40대 여성 고객분들이에요. 이들은 공간 활용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에 맞춰 룸앤홈은 데일리 라운드 선반, 데일리 조립식 서랍장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수납 가구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어요. 모던한 디자인의 테이블류 역시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제품 중 하나예요.

Q. 최근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룸앤홈 공식몰에서는 가구와 침구뿐만 아니라 주방, 가전, 키즈, 반려동물 등 여러 제품군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반려 인구가 늘면서 관련 카테고리를 방문하는 고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입점 브랜드인 ‘울리(Woolly)’ 등 펫 용품 전문 브랜드의 인기도 과거보다 크게 높아졌죠.

가구 제품의 선호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났는데요. 이전에는 화이트나 아이보리처럼 밝은 톤의 색상이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에는 월넛, 블랙 등 어두운 컬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이는 인테리어를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꾸미려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어요.

Q. 룸앤홈에는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관리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큰 어려움은 없지만, 몇 가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있어요. 아무래도 입점사마다 SCM(공급망 관리)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초기에는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또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선보이다 보니 각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맞추는 일도 중요한 과제예요.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컨셉과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몰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어긋나지 않도록 조율해야 하죠. 아마 저희처럼 다수의 입점 브랜드를 운영하는 쇼핑몰이라면 이러한 부분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해요.

Q. 공식몰이나 SNS를 보면 고객 참여형 콘텐츠 제작에 활발한 모습이에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체험단과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고객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최대한 많이 생산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올리면 내부 기준에 따라 선발된 분들이 활동 기간 동안 저희 상품을 제공받아 사용 후기를 남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고객들의 생생한 후기는 저희가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큰 설득력을 갖게 되죠. 또한 서포터즈분들의 팔로워에게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전달 채널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룸앤홈 제품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저희가 편집해 제작하는 ‘랜선이웃’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종의 랜선 집들이 형식으로, 고객의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제품 모습을 담아내기 때문에 단순한 광고보다 제품의 장점과 사용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죠. 이러한 과정은 고객 참여와 소통을 촉진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Q. 공식몰에서 제공하는 ‘월페이퍼’가 눈에 띄는데요. 이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고객들의 실제 반응이 궁금해요.

저희는 한 달에 최소 5회 이상 상품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하는데요. 그때마다 발생하는 B컷들을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다, 룸앤홈만의 감성을 담은 월페이퍼(배경화면)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쇼핑몰 내에 부가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상품을 꾸준히 노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판단했죠. 

사실 처음에는 내부에서도 월페이퍼 탭의 실용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업로드가 늦어지자 게시판에 “월페이퍼가 왜 안 올라오냐”는 글이 올라왔고, 그때 이 콘텐츠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이후로는 주기적으로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어요. 쇼핑몰에서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브랜드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룸앤홈은 오픈마켓에도 입점해 있는데요. 자사몰과 다른 채널 간 운영 전략은 어떻게 차별화하고 계신가요?

자사몰은 브랜드 정체성과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연성이에요. 그래서 다른 오픈마켓이나 플랫폼과 가격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자사몰만의 단독 세트 구성이나 상황별 특가 상품을 자유롭게 기획·운영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요. 

또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웨딩멤버스’, 출산 예정 혹은 출산한 고객을 위한 ‘베이비플러스’ 등 자사몰 회원 전용 등급제를 운영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과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자사몰만의 혜택을 통해 타 채널과 명확히 구분되는 자사몰만의 특별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Q. 룸앤홈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브랜드인 만큼, 쇼핑몰의 시각적 요소에도 신경을 많이 쓰셨을 것 같아요.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전체적으로는 룸앤홈만의 감성을 살리면서, 상품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화이트 톤과 차분한 색감 위주로 디자인했어요. 또한 상품 컷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기 위해 시원시원한 이미지 중심의 레이아웃을 적용했고, 제품이 많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아이템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간결한 카테고리 구성에도 공을 들였죠. 이를 통해 고객이 몰입감 있게 쇼핑을 즐기면서도 자연스럽게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어요. 

Q. 룸앤홈 공식몰은 고도몰로 구축되었어요. 고도몰을 사용하면서 만족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고도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비교적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수정 과정에서 이전 버전이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실수로 잘못 작업하더라도 부담 없이 바로 복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죠. 최근에는 고도몰 관리자 통계 탭에 웹로그 분석 서비스인 애널리틱스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덕분에 외부 분석 툴 없이도 방문자 유입부터 구매까지의 행동 흐름을 연속적으로 추적한 통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Q. 앞으로의 룸앤홈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자사몰은 브랜드의 플래그샵으로서 상품 가격의 기준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히 노출을 늘린다고 해서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기는 어려워요. 이에 앞으로는 고객 경험을 개선해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앞서 말씀드린 자사몰만의 기민한 상품 구성과 특가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함께 견인할 계획이에요. 궁극적으로는 자사몰의 노출이 곧 브랜드 전체 매출 상승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을 모두 강화하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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